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치자꽃

BK(우정) 2018. 8. 2. 03:49

아버지의 피아노~

'추풍령'을 연주하셨나 보다

 

피아노를 '치자'~

 

치자꽃/BK

 

다가서야 향기가 오고

더 다가서야 마음이 오지

 

 

 

치자꽃 당신

 

사랑했었다고.. 치자

치자꽃 당신은 속삭입니다

 

도무지 지우지 못할

당신의 향기를

가슴 가득 이토록

물들이고서

 

얼룩조차 없는

하이얀 모습으로

눈송이보다 차갑게

떨어지면서

 

행복했었다고.. 치자

치자꽃 당신은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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