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7년을 근무한 선배의 정년퇴임식
초청강연 후 만찬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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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선배에게/BK
반세월,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길을
누군가를 위해 걸어왔습니다
남은 반세월, 걸어갈 길입니다
스스로가 만든 길을
스스로를 위해 걸어갑니다
들판에 길을 내세요
걷는 길에 꽃을 심으세요
바위에 걸터 앉아
푸른 하늘도 바라보세요
잊혀진 누군가도 기다리고
서둘러 걷느라 두고 온
어린 시절의 나도 찾으세요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
내려올 때 보인답니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치면
더 넓은 물이 보인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