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가고 오고

BK(우정) 2017. 8. 26. 20:57

겨울 배웅길에

진관사, 그리고 토종닭 백숙~


(진관사 입구, 토종닭 백숙 마을))

 

가고 오고/BK

 

계절은 가고 있었네

오솔길을 지나는지

먼 산을 넘는지

찾을 길 없어

산중턱에 걸터앉으니

스치는 옷자락 소리

다가오네

손가락은 여위고

한 줄 주름은 늘고

세월은 오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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