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우정)
2022. 7. 10. 05:53
삿포로와 훗카이도
하루를 느리지 않게,
좁지 않도록 쏘다녔다
방랑
떨어지는 낙엽
바람결 꽃향기도
처마 끝에서 부서지는 빗방울도
저마다의 길이 있지요
갈 곳을 모르는 발걸음도
기대일 곳 없는 마음도
길은 있어요
방황하던 날
나의 길은 없었나요
어떤 길은
걸은 후에야 비로소
만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