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계조 - SciT 13

BK(우정) 2021. 10. 12. 20:35

계조 / ST

 

백과 흑

둘만 있는 게 아냐

 

회색도 있고

회색에도 연함과 짙음이 있지

 

백에서 흑까지를 잘게 나눌수록

더 많은 색, 고운 색들이 만들어지지

 

'옳고 그름'이 아닌, 서로 다름이잖아

조금은 양보하며 함께 가야지

 

세상은

모이고 소리 내는 이들만 있지는 않아

 

훨씬 더 많은

침묵 속의 생각들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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